한번은 어느 신학 대학원에서 오전 특강을 마치고 오후에는 국제 학생들을 위한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를 하게 되었다. 한국까지 와서 굳이 영어로 설교를 하게 하는 하나님의 목적은 잘 모르지만 주어진 기회이니 그저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였다. 작은 것에 최선을 다하여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인정받고 또 다시 큰 일을 부여 받게 되는 하나님의 성공 법칙에 대한 내용을 나누게 되면서 요즘 실천하고 있는 “정말 친절한 사람되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과 기능, 또는 기회, 또는 사명속에서 작은 것을 찾아 최고의 모습을 만들어 가보자는 내용의 나눔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그 자리에 있었던 필리핀에서 온 한 여학생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신학 석사(M. Div) 과정을 공부하는 유학생이며 이제 한국에 온 지 2년차에 접어들었다 하였다. 오늘의 나눔 중에서 친절에 관한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았다는 이야기를 하며 그것이 바로 삶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크리스천 리더십이며 필리핀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자신의 깨달음을 공유해 주었다.
크리스찬 리더십은 작은 것을 잘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물론 나는 Preaching License를 갖춘 사람이지만 주로 강의를 많이 해 보았지 설교자는 아니다. 하지만 그녀와의 대화속에서 가슴 떨림을 순간이 있었다. 그녀는 오늘 설교가 좋았던 이유를 이야기 하며 수 많은 설교가 힐링과 축복을 이야기하지만 오늘처럼 이웃을 사랑하기 위한 훈련을 이야기하는 설교는 처음이라 하였다. 사실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단순한 마음으로 그냥 예화로서 한 이야기이지만 그녀에게는 감동이었나 보다. 그러면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이야기는 그냥 성경 공부 시간에 듣는 이야기이지 어떻게 하라는 실천 방안은 듣지 못했다고 하면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의 시작이 “친절”이 될 수 있겠다는 깨달음이 있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금 어느 한국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더욱 친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는 것과 때로는 상대가 불친절하게 되면 친절하기 힘든데 이제는 상대의 반응과 상관없이 친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였다며 자신의 결단을 이야기해 주었다. 자신은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그리스도의 사람이기에 상대의 반응과는 상관없이 사랑해야 하며 그 출발점으로 더욱 친절해야 하겠다는 확신과 결단에 대한 내용을 나와 나누어 준 것이다.
그러면서 그녀는 크리스찬 리더십에 관한 공부를 정말 하고 싶은데 기회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정말 제대로 배워서 필리핀에 있는 크리스찬 리더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바램을 이야기하였다. 특히 크리스찬 기업가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쳐 그들이 약하고 평범한 사람들에게 좋은 모범을 보이면 정말 좋겠다는 자신의 비전을 나누었다. 나에게는 진한 감동으로 그녀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았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필요한 일이고, 누군가는 반드시 하고 있어야 하는 일이라는 확신을 더하게 된 것이다. 그녀와는 혹시 내가 도움이 될 일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며 연락처를 나누고 헤어졌다.
모든 크리스찬에게 요구되는 것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나에게 더욱 은혜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친절이라는 것도 빛과 소금을 감당하는 중요한 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의 상태나 반응과는 상관없는 친절, 바로 그것은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복음을 아는 자들의 생활이 온전히 바뀌는 과정, “친절함” 이라는 단순한 훈련과 행위만으로도 자신의 변화와 성장이 보여지고 그것을 통해 속한 공동체 속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이라는 것이 바로 크리스찬 리더십이라는 생각이 든다.
크리스찬 리더십은 복음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상을 향해 보여주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굳이 엄청나게 휘황찬란하고 뛰어난 것이 아니어도 괜찮다. 나는 그리 위대한 사람도 아니고 그저 평범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그저 “친절”을 몸에 익히려 노력하고 있다. 친절을 통해 내 앞에 있는 사람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할 것이고, 주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할 것이며, 사랑이라는 것을 작게나마 실천하려는 것이다.
분명 당신도 작은 것 하나 정도는 찾으실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나처럼 “친절”이 될 수도 있고, 혹시 지금 누군가가 잘못한 사람이 있다면 그를 먼저 용서하고 손잡아주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 학생이라면 그저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통해 부모를 흐뭇하게 하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친구에게 작은 도움이 되거나 좋은 영향력의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라면 자녀를 화나지 않게 하는 인내의 모습이 될 수도 있고, 아파트에 산다면 아파트 경비 아저씨에게 갑질을 하지 않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업가라면 본인의 운전사에게 친절을 보여주는 것이 될 수도 있고, 거래처와의 약속을 최선으로 지키는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골로새서 3장 23절의 “무엇을 하던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은 너무도 단순하다. 그저 삶 속에서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행위로 실천하면 되는 것이 바로 크리스찬 리더십의 출발점인 것이다. 이것은 특별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크리스천의 라이프 스타일은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크다 작다의 문제도 아니고 할 수 있다 없다의 문제 또한 아니다. 이것은 “하고 있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주께 하듯 했으면 좋겠다도 아니다. 그저 크리스찬이라면 누구나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저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지침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큰 것을 찾지도 말고, 위대한 것을 하려고 계획하지도 마라. 현재 주어진 곳에서 무엇을 하던 주께 하듯 하면 바로 그것이 바로 크리스천 리더십이요, 크리스천 리더로서의 삶이 되는 것이다.
기도합니다.
“무엇을 하던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을 기억하게 하시고 삶속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주께 하듯 실천하고 훈련하며 성장하게 하시옵소서! 그러한 삶이 몸에 배어 하루하루가 그렇게 살아가게 되어지는 삶의 스타일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칭찬받는 인생이 되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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