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중 달란트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말씀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뒤통수를 때리듯 강하게 다가오는 말씀이었습니다.
우리는 은사와 달란트를 좋아하고, 그것들을 주십사는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저도 나름의 달란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훈련하고 또 훈련하며 지난 수십년을 살아왔습니다. 상담, 멘토링, 강의, 컨설팅 등의 일입니다. 나름의 기록도 가지고 있고 자랑할 만한 경력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마 주님이 주신 달란트를 분명 가지고 있을 것이고, 그것을 활용하여 이러저러한 일을 하며 삶을 이루어 가고 있을 것이고, 그 달란트를 더욱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도 받고, 훈련도 하고 계실 겁니다. 물론 주님께 기회를 허락하시고 사용하시라 기도도 하실 겁니다.
오늘 저는 “우리의 생각, 행동, 기도의 포커스가 혹시 주님이 아닌 가진 달란트에 집중되어져 있지는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요즘 그런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무엇인가 더 해야 할 것 같고, 더 이루어야 할 것 같은 조급함도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러다 보니 기도의 내용 또한 더 큰 기회에 대한 소망의 기도가 나오게 됩니다. 좀 깊게 들여다보니 한마디로 “내가 할 테니 기회만 주십시오!”라는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오늘 아침 주신 말씀이 “사용하지 않으시면 아무 소용없는 것이 달란트다!”인 것 같습니다. 크리스천 리더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달란트가 뛰어나도 사용하지 않으시면 그 달란트는 오히려 교만과 같은 죄의 씨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하나님의 전적인 권한이기에 가진 달란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용하심” 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27~29
그렇다면, 특히 크리스천 리더에게 “사용하심”이 없다면 그것은 정말로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불행한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달란트가 있어도 주께서 사용하지 않으시면 그 달란트가 무슨 좋은 것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회개하며 기도합니다.
“주신 달란트 감사합니다. 그것을 다시 주님께 내어 놓습니다. 제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주님께서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방식으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그것을 통해 다시한번 살아 계신 주님의 역사하심을 보는 축복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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