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뜻대로 마옵시고 주 뜻대로 하옵소서.

아침 묵상 중에 “내가 기도하고 원하는 것들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계획하시고 원하시는 것들이 이루어지는 것이 더 큰 축복이다.”라는 깨달음을 주십니다.

부족함이 없으신 온전하신 하나님, 언약을 지키시는 언약의 하나님,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사랑을 증명하신 사랑의 하나님, 만물을 주관하시는 주관자 되신 하나님,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하나님, 나의 부족함과 필요를 다 아시는 하나님, 좋은 것을 주시는 좋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을 하고 신앙을 고백하면서 내가 계획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어 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 참 우습기도 하고 정말로 철없는 어린아이와 같구나 라는 생각 또한 하게 됩니다.  주님 안에서의 성숙함이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과 더불어 그런 어린 마음에 정녕 주시고자 하는 것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미련함도 생각해 보며 반성의 기도를 하게 됩니다.

뒤돌아보면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기에 지금의 복된 삶이 가능했던 것들이 분명 있습니다.  젊은 시절 클링커, 반도체, 목재, 골프 용품 등의 무역을 하고 다이아몬드 브로커 일도 해본적이 있습니다.  만약 그 시절 기도하고 바랬던 그 “성공”이라는 것이 이루어졌다면 아마 저는 평생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가치의 개념없이 돈을 벌지 모르지만 불행한 삶을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나름의 가치와 성공,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할 건강을 기도하던 제가 2012년 9월 강의를 하던 중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가지 않았더라면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며 살아가는 회복의 시간은 없었을 것입니다.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기에 저는 지금의 복을 누리며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이제야 비로서 오늘의 말씀속에서 내 뜻이 이루어지는 것보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내게는 더 복된 삶이 된다는 것을 영으로 깨닫게 됩니다.

때로는 기도의 응답이 없음이, 때로는 기도의 응답이 늦어지는 것이, 때로는 기도가 아예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자체가 살아계신 주님이 삶에 관여하고 계시는 증거이며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축복인 것을 알고, 믿고, 고백하게 됩니다.  그것을 아는 것이 바로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고 좋은 것을 마련하시고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진정한 믿음의 자세이며 고백인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태복음 16:39b

아마도 겟세마네에서의 예수님의 기도 또한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이 더 큰 축복인 것을 아는 기도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이 원하셨던 그 “쓴 잔 치우기”에 대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셨기에 구원의 역사가 완성되고 예수님은 주어진 사명을 다 이루실 수 있으셨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 기도야 말로 하나님의 절대권과 더 크고 좋은 것을 계획하시고 이루시기를 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표현이었던 것입니다. 

크리스천 리더들에게도 같은 기도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크리스천 리더로서 주어진 사명을 다 이루는 것은 물론이요 주시고자 하는 축복을 다 누리며 살수 있는 비결이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임을 정말로 믿는 믿음의 크리스천 리더라면 말입니다.  그 믿음이 바로 그러한 신앙의 기도속에서 증명되는 것 같습니다.

기도합니다.

“기도의 응답이 늦어지는 것, 때로는 대답조차 없으심이 주님께서 주님의 뜻을 저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축복임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기도하고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기 보다는 주님이 계획하시고 원하시는 것들이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더 큰 축복임을 잊지 않게 하시옵소서.  무엇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기억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그를 통해 주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고 주시는 복을 다 누리며 사는 복된 삶이 되게 하옵소서.”

내 뜻대로 마옵시고 주 뜻대로 하옵소서.”에 대한 답글 2개

Add yours

  1. 우연히 들려졌는데 감사하게도 제게 필요한 음성을 듣고 갑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Liked by 1명

김을순님에게 덧글 달기 응답 취소

워드프레스닷컴에서 웹사이트 또는 블로그 만들기

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