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도를 보면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나를 위하여 무엇인가를 해달라는 기도를 한다. 환경을 바꿔 주시고, 자녀에게 복을 더하시고, 부모님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사업에 축복하시고, 관계회복의 기회를 허락하시고, 재정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시고 등의 정말로 다양하고 많은 내용의 것들은 해결해 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내 모습이 그렇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두렵기도 하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그저 나의 기도는 해달라는 것으로 꽉 차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오늘 아침에는 마음이 더욱 어수선하고 복잡 해졌다. 그리고 주님께서 나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음 또한 느끼게도 되었다. 그래서 그 복잡함을 다스려보려 마음을 다 잡아먹고 오늘은 좀더 깊은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조용히 가져보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말씀을 듣는 중에 내 영을 때리는 울림을 체험하게 되었다.
그 울림은 “너는 어찌 매일 같이 달라고만 하느냐?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해보고 싶다는 소리를 들어 본지가 도대체 언제였는지 모르겠구나!”라는 울림이었다.
그렇다! 바쁘다는 이유로 그동안 “무엇을 하오리까?”라는 기도가 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회개의 기도가 나온다.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두번째 하였던 그의 질문이 나의 기도속에서 한동안 빠져 있었구나 라는 깨달음의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다.
오늘은 주를 위하여 누구를 용서하고 누구를 더 사랑 하오리까?
오늘은 주를 위하여 누구에게 무엇을 베풀어야 하오리까?
오늘은 주를 위하여 어떤 훈련을 하오리까?
오늘은 주를 위하여 어떤 마음을 가지려 노력 하오리까?
기도합니다.
“주여 끊임없이 그저 달라하고 해결해 달라고 하는 어린아이 같은 저의 모습을 사랑으로 인내하시고 기다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주를 위하여 무엇을 하오리까?’ 라는 기도가 나오는 제가 되도록 더욱 기억나게 하시옵소서. 그러한 과정속에서 주 안에서 성장하여 원하시는 결과를 만드는 착하고 충성된 종의 모습으로 살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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