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을 통해 배우는 성공학 3.

Theme 3. 타협에 대응하는 결단과 선포

앞에 있었던 두개의 시험에서 마귀는 자신을 드러내어 놓고 시험하지는 않았습니다. 첫번째 돌덩이를 떡으로 만들어 먹으라는 시험은 합리적이며 논리적으로도 비쳐지는 현실적 판단과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우선 순위에 대한 시험이었으며, 두번째 시험은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내세우며 굳이 고생하지 말고 본인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증명해 보이라는 빠른 길과 바른 길에 대한 판단력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이 두가지 시험에 실패한 마귀는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과 거래를 해보자는 시험을 시도합니다. 예수님을 지극히 높은 산 꼭대기에 세워 놓고 온 천하를 보여주며 자신에게 엎드려 경배하기만 하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주겠다는 거래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마귀의 마지막 시험은 바로 한번 거래해보자! 타협해 보자!라고 하는 시험인 것입니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마 4:8~9

기도의 모든 것이 타협함으로 이루어진다?

혹시 기도하고 계신 무엇인가가 있으십니까? 이루어야 할 것이 있거나 꼭 필요한 어떤 것이 있으십니까? 목표가 있고 소유하고 싶으신 것이 있으십니까? 굳이 큼지막한 무엇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기도하는 우리들의 마음에는 작은 소원 한두가지는 있을 것입니다. 그 기도가 무엇이든 한번만 눈 질끈 감고 하나님을 부인하면 다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마귀는 예수님에게 그런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눈 딱 감고 한번만 마귀에게 경배하는 것으로 타협하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다 주겠다는 시험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타협이라는 시험은 세상을 살아가는 크리스천 리더들에게도 수없이 다가오는 시험일 것입니다. 주일에 갑자기 만들어지는 부장님 또는 거래처와의 아침 골프 약속, 사업체를 매각하며 매출을 조금만 올려서 말하면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중개인의 현명해 보이는 논리, 승진을 위한 업무 평가 기간 중 뇌물과 같은 물량 공세를 통한 (소위 말하는) 처세술, 나중에야 어떻게 되든 계약을 위해 책임질 수 없는 약속을 먼저 하고 마는 영업인의 자세 등과 같은 것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우리들의 삶속에서 눈 한번 질끈 감고 타협하면 원하는 것들을 소유하게 되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타협을 처세술이다! 현실적이다! 등의 세상적 논리로 포장하기도 합니다.

다니엘 또한 그러한 타협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왕이 주는 포도주와 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심한 (단 1:8) 그에게 다가온 환관장은 왕이 두렵고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으니 굳이 고집을 피워 초췌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느냐고 설득하며 타협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단 1:10). 한마디로 좋은 음식으로 잘 먹고 건강하여 왕이 보기에 멋지고 건강한 모습을 만들면 얼마나 좋겠느냐? 그리 되면 환관 자신의 목숨도 지킬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 아니냐?며 설득하고 타협하는 것이었습니다. 왕에게 인정받으며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던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또한 목숨을 건 타협의 순간과 마주치게 됩니다. 그들이 왕의 신상에 절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왕은 그들에게 목숨을 위하여 신상에 절하라는 명을 하게 됩니다 (단 3:12). 아마도 그 순간에는 한번 눈 질끈 감고 절 함으로 목숨을 구하는 타협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그런 순간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단 3:15).

목숨을 구할 수 있거나 원하는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게 되는 순간들처럼 타협이 논리적이며 현실적인 것처럼 보이는 순간들은 말씀속의 여러 인물들에게도 있었고 우리의 현실 속에서도 종종 있게 됩니다. 예수님에게 던져진 마지막 시험이 바로 그렇게 눈 한번 질끈 감고 마귀와 타협함으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일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세상과 타협함으로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시험의 순간들이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굳이 어렵게 기도하고 애쓰며 노력하지 않아도 세상과 거래하고, 타협함으로 쉽게 원하는 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험의 근본은 소유가 아니다. 정체성에 대한 도전이다.

하지만 이러한 타협을 통한 성취라는 시험의 근본적 문제는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에 대한 도전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타협을 할 수도 있었던 그 시험은 목숨의 문제가 아니라 정체성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겪었던 세번째 시험 또한 소유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정체성에 대한 시험이었던 것입니다. 즉 세상과의 타협은 “무엇을 가질 수 있을까?”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까?”라는 성취와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라는 정체성에 대한 시험에 어떤 답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결단의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타협이 가능하게 되는 순간들은 인간적으로 보자면 현실적이고 논리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기도의 응답처럼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과는 달라야 하는 크리스천 리더라면 그것이 주는 성취와 소유라는 열매보다 그것을 선택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자녀 된 나”라는 정체성을 통해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귀가 제시하는 거래, 타협해 보자는 시험의 근본적 문제가 “정체성의 부인”에 있다는 것을 보셨습니다. 타협을 통해 주어지는 엄청난 소유라는 열매를 보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보시고 그의 답변을 찾으신 것입니다. 즉 판단을 위한 생각의 출발점이 바로 자신의 정체성, “하나님의 백성 된 자”로서의 정체성에 있었던 것입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마 4:10)

세상과의 타협은 “정체성의 부인”이라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아시고 자신에게 던져진 거래/타협에 대한 시험에 자신은 하나님에게만 경배하고 하나님만 섬겨야 하는 존재라는 정체성으로 생각하시고 판단하셨으며 그것을 기준으로 대응하신 것입니다.

타협에는 결단과 선포로 대답한다.

타협해 보자는 마귀의 유혹에 다시한번 자신은 하나님만 경배하겠다는 결단,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결단으로 예수님은 대답 하셨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분명함과 선명한 이해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며 그 정체성에서 출발되는 사고의 전개가 있어야만 가능한 결단의 말씀이십니다.

식당을 경영하던, 영업을 하던, 아니면 어떤 조직의 장으로서 일을 하던 크리스천들에게는 주어진 분명한 생각과 판단의 출발점은 바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이어야 합니다. 매출 때문에 품질과 타협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내 이익 때문에 고객이 손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내 감정 때문에 직원이 마음 상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세상적으로는 윤리와 도덕 등의 명분으로 설명될 수도 있겠지만 크리스천들은 다른 기준으로 살아야 합니다. 바로 그 정체성 “하나님의 자녀 된 나”라는 정체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크리스천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강의나 워크숍에서 자주하는 “하나님의 다른 자녀를 어떻게 보살피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이 바로 이것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내가 하나님의 다른 자녀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의 핵심이 바로 정체성의 이해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정체성을 근간으로 한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한번 경배함으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주겠다며 거래를 시도하고 타협하자는 마귀에게 예수님은 거래의 결과를 가능하게 하는 타협이 아니라 하나님만 예배하는 자라는 정체성을 선택하시는 결단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결단을 선포함으로 마귀를 이기셨습니다. 정체성이 세상에 드러나는 삶이 되어야 하는 모습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바로 이것일 것입니다.

정리합니다.

광야에서 시험을 이기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크리스천 리더가 가져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자세를 봅니다. 첫째는 “우선순위의 분명함”이었고, 둘째는 빠른 길이 아니라 “바른 길을 선택하는 자세”였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시험을 통해서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결단과 선포”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마귀의 시험을 통해 가장 중요한 세가지 자세에 대한 검증을 받으셨습니다.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고 이루기 위해 세상에 나아가시며 아름다운 성공에 가장 필요한 세가지 성공 요소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출발점은 하나님을 향한 분명하고도 선명한 “자기 정체성”이 입니다. 그 뿌리를 근간으로 세상에 도전하며 승리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바로 크리스천 리더들입니다. 크리스천 리더로서 이루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가져야할 중심이 있고,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기신 세가지 시험속에서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신 성공 요소를 보게 됩니다. 1) 분명한 우선순위, 2) 빠른 길이 아니라 바른길을 가는 것, 3)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말씀 중심의 결단과 선포의 삶이라는 세가지 기초적 성공 요소는 리더로서 “예수 닮기”가 무엇인가를 가르쳐주며 필요한 변화와 성장의 방향성을 크리스천 리더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도합니다.

“세상과 타협하는 모습이 아니라 주님을 예배하는 자로서의 결단과 선포가 있는 종의 삶이 되도록 지혜를 더하시고 용기를 허락 하시옵소서. 이를 통해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세상에서 승리하는 종이 되도록 도우시고 주시는 축복을 감당할 수 있는 준비된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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