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다른 리더를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

블레셋을 이기고 돌아오는 다윗을 향해 환호하며 박수치는 백성들의 모습과 그를 바라보는 사울의 모습이 그려진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의 첫번째 왕으로서 정말로 멋지게 마무리될 수 있었던 사울의 인생이 초라해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이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도 되고, 백성의 칭송을 듣는 다윗의 모습을 질투하며 본인의 위치에 대한 불안감에 떠는 사울의 모습 속에서 세상을 살며 성공학을 가르치고 컨설팅과 멘토링을 하는 저 스스로의 모습과 만남을 가졌던 많은 리더 분들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직장에서 치고 올라오는 젊은 세대에 대한 두려움, 자신보다 능력 있어 보이는 동료에 대한 질투, 자신의 권위 또는 직위에 도전, 위치가 흔들리는 것 같은 위기 의식 등은 아마도 직장과 가정에서 많은 분들이 느끼는 불안감 중 하나일 것입니다.

사울도 아마 백성의 칭송을 받으며 입성하는 다윗을 볼 때 그런 불안감을 가지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 현장에서 진심으로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리더였다면 어땠을까요?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다윗과 같은 용사를 허락하신 하나님에게 감사하고 다윗과 같은 용사를 더 많이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자!”  만약 사울이 그렇게 한 국가의 왕으로서 봐야 하는 큰 그림을 보고 감사와 간구의 기도가 흘러나오는 리더였다면 그의 인생은 어떻게 마무리되었을까 라는 상상을 해보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는 최고의 영광 속에서 백성의 칭송을 받으며 이스라엘 최고의 왕으로 기록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의 첫번째 왕으로서, 위대한 왕으로서, 뒤를 이은 모든 왕들에게 좋은 기준을 세우고 가르침을 남기는 훌륭한 왕으로 기억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스라엘을 향한 큰 그림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자리에 대한 불안감에 발목이 잡혀 실패로 마무리되는 왕이 되었고, 훌륭한 왕으로서의 역사를 쓰는데 실패하게 된 것입니다.

리더가 보아야 하는 큰 그림

세상을 살며 이런저런 형태의 영향력을 제공하는 크리스천 리더로서 살아가는 자는 속한 조직의 리더로서 조직의 큰 그림을 보아야 합니다.  내 중심이 아닌 조직이 우선되는 큰 그림을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이라면 국민이 우선이고, 부모라면 가정이 우선이고, 사장이라면 직원이 우선이고, 아르바이트 생이라면 고객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처럼 리더의 생각은 “내 중심”이 아니라 “조직 중심” 즉 “구성원 중심” 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리더가 존재하는 이유가 조직의 성공이라는 것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여 진다면 많은 리더들이 사울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노력해서 이루어 놓은 멋진 결과를 스스로 허물어 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실수 또한 하지 않을 것입니다. 

크리스천 리더이기에 더욱 중요하다.

“내 중심”이 아닌 “조직 중심”, “구성원 중심”의 생각을 바탕으로 큰 그림을 보아야 하는 것은 크리스천 리더에게는 더욱 중요한 일 입니다.  그것은 바로 그 큰 그림이라는 것 자체가 세상의 것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세계 평화도 아니고 세상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그 큰 그림은 바로 하나님께서 그리시는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어진 기업, 조직, 공동체와 그 속한 구성원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이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스스로를 경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맡기신 일, 하나님이 맡기신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청지기적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받아들였다면 최소한 그리스도인 리더 중에는 후계구도를 계산하는 목자도 없을 것이고 갑질하는 기업가도 없을 것입니다.  친절하지 않은 자영업자나 사업가도 없을 것이고, 아파트 경비원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아파트 주민 또한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크리스천 리더라면 이렇게 세상과는 달라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선순위가 올바르다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성공의 수준은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단순히 “축복을 받는 단계”를 뛰어넘어 “축복의 근원이 되는 축복”일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크리스천 리더로서의 성공이라는 축복인 것입니다.

시기, 질투, 두려움이 아니라 감사할 일이다. 

속한 조직안에 나보다 더 나은, 더 큰 리더가 보이는 것은 정말로 멋진 일입니다.  사장보다 더 나은 직원이 있어야 그 기업은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구성원 중 나 보다 더 나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 얼마나 답답한 일일까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일을 내가 다 해야 하는 상황일 것이고, 조직의 발전은 커녕 유지하기 조차 버거울 것입니다.  리더가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알아보고, 그를 성장시키고 있을 때 조직의 미래가 더욱 밝아진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그래서 나보다 더 낫고, 더 큰 리더가 내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보인다면 그것은 축복의 증거이고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리더가 자신보다 더 크고 훌륭한 사람들이 더 많이 배출되어 큰 그림이 이루질 수 있기를 위해 간구할 수 있어야 진정한 크리스천 리더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축복은 나를 뛰어넘어 내게 맡겨진 일을 더욱 크고 단단하게 발전시킬 리더를 허락하시는 것이며 현재 맡겨진 일이 나를 넘어 후세로 연결되어 더욱 큰 역사를 이루는 축복이 될 것입니다.

기도합니다.

“저의 모습보다 더 나은 리더를 허락하시고 그것을 감사로 받을 수 있는 리더가 되게 하소서.  이를 통해 주시는 큰 축복을 대대로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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