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에게서 배웁니다. (3)

여호와가 떠나셨음도 모르는 처량한 삼손

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사사기 16:20)

사사기 16:20

들릴라에게 자신의 비밀을 알려주고 삼손은 자신의 머리카락이 모두 잘려 나감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이 들이닥치자 일어나 그들을 대항하려 합니다.  하지만 삼손은 이미 여호와께서 자신을 떠나신 줄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잡혀가 엄청난 모욕과 고난을 겪게 됩니다. 

들릴라의 유혹에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실수한 삼손.  적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대항하려 하였으나 자신에게는 전과 같은 힘이 없음을 깨닫고 얼마나 당황을 하였을까요?  스스로가 얼마나 바보 같고 한심하고 미칠만큼 싫었을까요?  여자에게 넘어가 머리카락이 다 잘려 나가고 자신이 가진 능력의 원천이셨던 여호와가 떠난 것도 모르고 적을 대항하겠다는 삼손의 모습은 그저 딱하고 처량할 따름입니다.  백성을 보호해야 하는 사사라는 엄청난 위치와 더불어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힘을 여호와로부터 선물 받았던 삼손은 그렇게 맥없이 허물어져 버렸습니다. 여호와가 떠나 버리신 겁니다.  삼손을 포기하신 겁니다.  아니… 삼손 스스로가 여호와를 떠나시게 만든 것입니다.

혹시 주님의 간섭하심이 나에게서 떠난다면? 이라는 질문을 해보게 됩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이루어졌지만 세상에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며 성공해야 할 나 자신이 만약 그것을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혹시라도 세상의 유혹 앞에서 허물어져 주님의 간섭하심이 나를 떠난다면 저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제 실수로 나의 삶속에서 이루어야 할 열매들에 관해 주님이 아예 포기해 버리신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주님의 간섭하심이 혹시 그동안 조금 귀찮지는 않으셨습니까?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이 때로는 좀 무겁게 느껴지지 않으셨습니까?  그 무게감과 주님이 당신을 아예 포기하신다는 두려움 중 어느 것이 더 두려우십니까? 

주님의 간섭하심에 감사하십시오.  그 간섭하심은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긴장하십시오.  세상의 것을 본받지 말고 매일매일 마음을 새롭게 (롬 12:2) 하는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기도합니다.

“긴장하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간섭하심이 떠나지 않도록 기도와 묵상속에서 순종을 통한 변화의 삶을 살게 하시어 주신 소명을 끝까지 완성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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