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새롭게 Project L.E.A.D. 라는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창립자 중 하나이며 Board Member로써 책임을 가지고 멘토링과 교육 개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특히 YMCA, 학교들, 경찰청과 함께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그와 관여된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대화의 주제는 흡연, 마약, 자해, 자살, 관계 조작(manipulation- 관계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상태)과 같은 부정적인 문제들을 가진 청소년들을 어떻게 선도하여야 하는가에 내용이 주된 내용입니다.
뇌는 긍정적인 것만 선택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인간이 선택하는 모든 것은 그 순간에 느끼는 가장 좋은 것들 입니다. 흡연/마약과 그 순간에 주어지는 스트레스 같은 것을 비교하여 더욱 쉽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하고, 외로움과 같은 정신적 고통보다는 자살이라는 것이 좋을 것 같기에 자살을 선택하고, 관계조작이라는 것을 통해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상대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뇌는 찰나의 순간에 자신에게 가장 이롭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찰나의 순간에 가장 “+”적인 요소, 즉, 나름 데로의 가장 긍정적인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그리 극한 상황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 주변에 늘 있습니다. 저는 요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해보는 것입니다. 수년 전까지는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많이 했지만 최근 몇 년간은 굳이 그래야 할 필요도 느끼지 못했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장 감각이 떨어지는 것 같아 영업의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해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계자 명단을 늘리고, 접촉을 하고, 약속을 잡아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입니다. 목표는 다섯 번의 “No”를 빨리 들어보자 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저는 저의 뇌와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제 뇌는 순간순간 귀찮다고 이야기하고, 굳이 이럴 필요가 있느냐, “no”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쨌든 기분도 나쁠 텐데! 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제가 가진 뇌는 매 순간마다 가장 편하고 좋을 것 같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뇌의 기능이 그런 것 같습니다. 의지가 원하는 어려움 대신에 뇌는 편함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일어나려 하면 앉으라 하고, 땀을 흘리려 하면 쉬라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흡연과 음주를 통해 잊으라 하고, 너무 힘들고 어려우면 자살로 마무리하면 편할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뇌는 그렇게 매 순간마다 더욱 쉬울 것 같은 선택을 권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지극히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그런 판단을 하도록 우리의 뇌는 항상 우리를 유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택의 고유 권한을 지켜라.
하지만 인간에게는 의지라는 것이 있고 그를 통해 누리는 선택이라는 권리가 있습니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게 만드는 뇌의 선택과 그것을 거부하는 의지의 선택이 공존하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요. (제가 가장 많이 실패하는 부분이지만 예로 들기 좋아서 들어 봅니다.) 저는 자유의지라고도 불리는 이 의지적 선택권을 신의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이기도 하거니와, 극단적인 결정을 통해서라도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뇌의 기능에 맞서서 균형감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힘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의지적 선택은 꿈과 미래를 생각하고 변화와 성장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성실과 게으름, 도전과 현실안주, 발전과 도태, 성공과 실패의 차이를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역량이 바로 이 의지적 선택일 것입니다. 뇌의 기능과는 지속적인 싸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비합리적이고 타당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거나 또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인간의 발전은 의지적 선택이라는 권한의 유지와 행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어떤 하루가 될까?
조금 더 쉽고 편한 것을 찾는 뇌의 본능적 기능을 따라가시겠습니까? 아니면 인간의 고유 권한인 의지적 선택을 통해 의미가 있는 하루를 만들어 보시겠습니까? 이 글을 읽은 오늘 하루는 한 가지라도 의지적 선택을 의도적으로 실행함으로 조금 더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성공이라는 목적지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