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7. 정말 그것을 원하는 겁니까?

삶을 살다 보면 분명 원하는 것이 생깁니다.  이루고 싶은 것도 생기고, 꿈과 사명이라는 것을 가지게도 됩니다.  인간에게 그러한 욕구를 가지게 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것은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라 속한 공동체속에서의 소속감을 느끼며 존재에 대한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사회성을 가진 인간이 가진 기초적 욕구인 것입니다.  세상 또한 꿈을 가져야 하고 이왕이면 더 큰 꿈을 가져야 한다며 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루고 싶고 원하는 것들을 성취하는 방법을 몰라서 방황하기 보다는 방법은 아는 것 같고 아는 데로 하는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쳇바퀴 도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속에서 우리는 그러한 공회전하는 것 같은 삶에 익숙해져 갑니다.  그리고는 원래 인생은 그런 거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나이가 들고, 인생을 그렇게 마무리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무엇인가를 이루는 삶을 살고 싶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투명함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을 원하는지를 선명하게 알고 있어야 방향성이 정해지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익히고,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 등의 모든 것이 선명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선명함은 “왜?”라는 질문을 통해 좀 더 명확한 답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원하십니까?

원하는 삶, 현재와는 다른 삶, 지금과는 다른 결과속에서의 삶, 한마디로 더 나은 삶,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이 제공되는 삶 등 각자가 원하는 모습의 삶이 있고 우리는 그것을 위해 참으로 많은 노력을 합니다.  새로운 자격증을 따려 하기도 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기도 합니다.  식당의 주인이 식당의 메뉴를 바꾸어 변화를 꿈꾸어 보기도 하고, 승진을 생각하고 이직을 생각하며 이런 저런 회사들의 구인 광고를 찾아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해 보기도 합니다.  꿈과 목표를 이루어 보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써서 책상 앞, 냉장고에, 화장대에 붙여 놓기도 합니다.  때로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선배나 멘토에게 자신의 의지와 결단을 공표하며 격려와 기도를 부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것들을 위한 노력이 양파 결 하나하나를 벗기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양파의 결을 하나하나 벗겨내는 것처럼 까면 깔수록 눈은 맵고 보이는 것은 그저 하얀 또다른 결만 보이는 것처럼 때로는 아프기도 하고, 때로는 허무하기도 한 삶을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원하는 승진을 하고, 이직을 해도 같은 문제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수입이 늘고, 새로운 메뉴가 반응이 좋아도 같은 문제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원하는 것을 이루고 가지고 싶은 것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리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씁쓸함을 느끼는 삶이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또 하나의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 질문은 “왜?”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무엇들 – 자격증, 승진, 새로운 직장, 학위, 더 나은 수입 등의 것들 – 에 관해 그것들을 왜 가지려 하는가 대한 질문입니다.  그것을 왜 그렇게 가지고 싶었고, 이루고 싶었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 질문을 하고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 단순한 이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들은 또 다른 무엇인가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30대 중반 남성과의 상담이 기억납니다.  그 분은 직장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현재의 직장에서는 도저히 자신의 미래를 볼 수 없다며 새로운 직장을 원하고 찾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진로에 관한 상담이었습니다.  그분을 향한 제 질문은 “그 새로운 직장을 왜 원하고 계십니까?” 이었습니다.  그 분의 대답은 더 나은 자신, 좀 더 가치 있는 자신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과의 대화를 마무리하며 저는 그 분에게 “현재의 직장에서 120%의 역량을 발휘하며 더 나은 자신, 더 가치 있는 자신이 먼저 되십시오.  그러면 지금 찾을 수 있는 직장보다 더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 분이 새로운 직장을 원했던 이유는 새로운 직장 자체가 아니라 더 나은 자신, 좀 더 가치가 있는 자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새로운 직장을 찾았다고 100%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저와 직장내에서의 관계 문제에 관한 상담을 하였습니다.  현재 속한 조직내 상사와의 마찰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자신은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 한다는 자신의 결정한 바를 이야기하였습니다.  그 분이 새로운 직장은 찾는 것의 “왜?”는 바로 그러한 관계에서 도망가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대화속에서 저는 그 분이 가진 문제는 상사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마음데로 할 수 없는 직장이라는 환경을 적응하지 못하는 것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에게 준 저의 대답은 “직장이 바뀐다고 그 곳에 있는 동료들이 당신에게 맞추어 준다는 보장도 없고 현실적으로 그들이 그래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현재의 직장은 그것을 극복하는 좋은 훈련장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훈련되면 더 나은 조직에서 더 나은 팀 워크를 만들며 성공하는 기회도 주어질 것입니다.” 이었습니다.  

제가 만난 두 사람 모두가 입으로는 새로운 직장을 원한다고 이야기 하였지만 진짜 마음에서 원했던 것은 “더 가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은 것”과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의 탈출”이었던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것이 정리되지 않고 새로운 직장을 잡게 된다면 그들의 문제는 지속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 새로운 직장에서 또다시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 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즉 양파를 한 꺼풀 벗겨내니 또다른 한 꺼풀이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왜?”라는 질문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던 것입니다.    

새로운 프레임

이처럼 현재 내가 원하는 것,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한 “왜?”라는 질문은 성공적으로 살아야 하는 인생에게 새로운 프레임을 제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새로운 직장, 새로운 사람, 더 많은 수입, 높은 직급 등과 같은 그 “무엇”이라는 것을 쫓아가면서 끝이 없는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도 결국에는 같은 것을 반복하는 이유가 바로 기존의 “무엇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새로운 도전은 승진, 이직, 새로운 메뉴, 자격증, 돈, 직책, 명예 등과 같은 “무엇”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무엇의 프레임”에서 “왜?의 프레임”속으로 들어와야 가능하게 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새롭게 보이는 새로운 도전 같지만 결국에는 같은 것에 도전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정리합니다.

어떤 새로운 도전, 변화를 생각하고 계십니까?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것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십시오.  그것을 진단하기 위한 “왜?”라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그 질문을 통해 전혀 다른 세상을 보게 되고, 전혀 다른 접근, 전혀 다른 방향성을 불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변화를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면 아마도 지금은 새로운 방법론이나 도구를 찾기 보다는 원하는 것들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인 “왜?”라는 질문을 할 때인지도 모릅니다.  그 질문에 답을 찾는다면 새로운 것 같지만 같은 도전이 아니라 정말로 새로운 도전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질문합니다.

  • 무엇을 이루고 싶으십니까?
  • 왜 그것을 이루고 싶어 하십니까?
  • 그 무엇을 이루면 그 “왜?”가 해결되는 것이 확실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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